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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4678 채휘형운 (2026-10-13 23:50: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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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한 손엔 흰 지팡이를 쥐고, 다른 손으로는 동행인의 팔을 잡은 채 행사장을 오가는 시각장애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지역 시각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47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가 마련된 것.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높이기 위해 지정했다.

행사장에 모인 인원은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모두 1천여명. 이들이 밝힌 흰 지팡이의 의미는 남달랐다. 단순한 보행 보조기구가 아닌,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자립'의 상징으로 여겼다. 시각장애인 임승호(62·북구)씨는 "흰 지팡이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자립의 상징이라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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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행사인 표창 수여식에선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상자는 총 13명이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지역 사회에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 이태용 이사(대구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 대구시도 시각장애인의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데 어울리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낚시게임, 병뚜껑 멀리치기에 참여한 비장애인들은 안대를 쓴 채 손끝의 감각에 의지했다. 이 게임에 참가한 김용자(80·달서구)씨는 "눈을 가리고 게임을 해보니 너무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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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보이지 않으니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짧은 체험이었지만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같은 게임을 한 전차길(74·달서구)씨도 "오랜만에 밖에 나와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시민들도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이날 지켜본 흰 지팡이의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만의 축제가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보듬어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타임을 새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김창연 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더 활발히 교류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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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4677 창윤리도 (2026-10-13 23:50:3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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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하지현 기자 = 여야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국정감사 2주차인 13일 이재명 대통령 휴일 골프·재판소원 제도·'제넨셀 임상 청탁' 의혹·'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관련 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두고 국감장 곳곳에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해 3월 재판소원 제도가 도입된 이후 대부분의 사건이 각하됐다며 "없애야 한다"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재판소원을 도입한 이후 99.6%가 각하"라며 "초기에 사건들이 다 몰렸을 텐데 전부 각하가 됐다. 없애야 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범여권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재판소원 반대 논리 등을 문제 삼으며 사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원은 재판소원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는 문제라고 이야기하고 자료까지 내 '한 해 1만5000건 넘게 소송 지옥이 될 것'이라며 헌재가 감당을 못한다고 국민을 상대로 겁박했다"고 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을 거부한 .도 쟁.이 됐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청와대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임명을 안 하면 그만인 것이지, 제청권이 침해됐다고 따지는 그 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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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규정을 부정하는 태도"라고 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계속해서 대법원장을 공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예전에는 파기환송에 대한 보복이라 생각했는데, 더 근본적인 것은 이 대통령 재판을 담당할 대법관을 내 마음대로 고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일 대구 북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시 태릉CC에서 골프를 친 것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주진우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제가 이재명 황제골프와 관련된 문제。을 지적했더니 청와대에서 지령을 받은 것도 아니고 민주당 단체로 발작 버튼이 눌렸다"고 말했다.

관련 발언이 이어지자 여당 의원 쪽에서는 고성 항의가 터져 나왔고, 야당 의원들도 맞서면서 회의장 내 소란이 일었다.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양측을 향해 수차례 "조용히 하세요"라고 외치며 중재를 시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 역량 문제도 쟁.이 됐다. 민주당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못했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여권 인사를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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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제넨셀 의혹' 증인 채택 공방…피켓 시위로 한때 파행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제넨셀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가 쟁。이 됐다.

복지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민 앞에 밝혀야 할 진실, 핵심 증인 왜 못 부르나' '증인거부 자료은폐, 국민 알권리 짓밟고 누구를 지키나'라고 적힌 피켓들을 들고 국정감사장에 들어와 노트북에 부착했고, 민주당은 즉각 항의했다.

결국 민주당 의원들의 요청으로 시작한 지 약 30분 만에 정회했고, 국정감사는 여야 간사 간 합의 후 피켓이 제거되면서 다시 재개됐다.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금 (제넨셀 창업주) 강세찬, 양수진, 그리고 제넨셀 공동대표, 세종메디칼 관계자들 다 신청했는데 하나같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여당 간사인 서영석 의원은 "제넨셀 관련 효력시험 보고서의 허위 제출 문제는 해당 업체의 잘못이기 때문에 식약처가 은폐하거나 속이려 했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이미 충분히 확인된 사항인데 그걸 문제 삼아서 국감장을 계속 이렇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호남 반도체' 대기업 총수 출석 두고 설전…"기업 팔 비틀기" vs "정쟁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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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호남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관련 기업 총수들의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공방을 이어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기업의 투자 결정에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감을 정쟁 도구로 삼으려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증인 채택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가장 중요한 반도체 산업이 정권의 전당대회용 팔 비틀기로 (인해) 기업이 자율적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결국 대한민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신정훈 민주당 의원은 "나 의원이 호남 메가 프로젝트 투자가 기업의 팔 비틀기로 시작된 게 아니냐는 얘기를 진행하고 있고, 800조 원이라고 하는 투자를 민주당의 전당대회용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말씀까지 섞어서 이야기 한다"며 "최태원·이재용 회장 증인 채택은 그야말로 정쟁의 도구로 삼겠다는 뜻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외에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추미애 경기지사와 재정 비상 상황 선언, 경기도 인사 지연 등 사안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였다.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국무총리 비서실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이재명 정부 부동산·경제 정책 등이 쟁。이 됐다.
체 메가 프로젝트'
 
NO.274676 채휘형운 (2026-10-13 23:50: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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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한 생의 길에서 부지런한 걸음으로 자동차를 고치고, 때로 빵을 만들며 단 하나의 기술을 갈고닦아온 사람들.

마침내 ‘경상남도 명장’이라는 이름에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까요.

수없이 배우고,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두 명장을 만나봅니다.

김해의 한 자동차 정비소.

올해 경상남도 명장으로 선정된 이병영 명장이 일하는 곳입니다.

30년 넘게 자동차를 고쳐온 그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기술로 지역 주민들의 차량을 무료로 。검하고 있습니다.

[이병영/경상남도 명장 :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자동차 정비이기 때문에 그 기술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자동차 무상。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검을 받으러 온 차량은 시동을 걸 때마다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병영 명장이 가장 먼저 살피는 건 자동차가 아닙니다.

운전자의 이야기부터 듣습니다.

[이병영/경상남도 명장 : "시동을 켰을 때 소리가 많이 나던가요? 안 그러면 운행 중에 소리가 나던가요?"]

[최수연/김해시 부곡동 : "시동을 처음에 켰을 때가 소리가 좀 크고…."]

운전자가 기억하는 작은 변화는 고장의 원인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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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영/경상남도 명장 : "처음에는 무조건 잘 고친다고 해서 유능한 기사라고 생각을 했는데 30년 넘게 정비를 해 오면서 무조건 소통을 해야 한다는 그것은 제가 변함없는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소통을 해야만 빨리 올바른 정비가 될 수 있다고 믿고는 있습니다."]

이제 자동차가 보내는 신호를 살필 차례.

귀로 듣고, 눈으로 살피고, 장비로 확인합니다.

자동차가 복잡해질수록 정비사의 판단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누군가의 차를 살피는 일이 이제는 익숙한 일상이 됐지만, 처음부터 능숙했던 것은 아닙니다.

이병영 명장이 자동차 정비를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렇게 한길을 걸어온 시간이 어느덧 34년입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은 자동차 정비 관련 특허로 이어졌고, 자신이 가진 기술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일에도 꾸준히 힘써왔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을 이제 다음 사람에게 건넵니다.

정비를 시작한 지 1년 6개월 된 조성현 씨.

아직은 처음 만나는 고장도, 처음 해보는 작업도 많습니다.

[이병영/경상남도 명장 :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다 알려드리고 제가 가르치고 함께했던 직원들이 만약에 명장의 반열에 오른다고 그러면 저는 더없이 축하하고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원의 한 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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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매일 아침 새로운 빵이 만들어집니다.

빵을 만드는 사람은 올해 경상남도 명장으로 선정된 박배철 명장입니다.

[박배철/경상남도 명장 : "1983년도 11월에 제일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그 당시만 해도 기술이 최고였기 때문에 기술 배울 욕심에 그렇게 힘든 과정을 견디고 나왔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제빵사가 꿈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박배철/경상남도 명장 : "제가 제빵을 하면서 제가 노력한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빵의 매력을 느끼면서 제빵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노력한 만큼 달라지는 결과.

그 매력에 빠져 시작한 일이 어느덧 40여 년간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기술을 배우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았는데요.

제과 기능장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와 다양한 현장에서 자신의 실력을 경험하고 또 배웠던 박배철 명장.

그렇게 하루하루 쌓아온 시간이 오늘의 명장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빵을 대하는 방식은 변함이 없습니다.

좋은 재료를 고르고, 작은 과정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고 빵을 먹을 사람을 생각하는 것.

오랜 시간 빵을 만들며 그가 지켜온 기본입니다.

[박배철/경상남도 명장 : "저는 화려한 기술보다 좋은 재료, 정확한 공정, 정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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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익힌 기술을 이제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 있는데요.

이날 명장을 찾아온 사람은 카페를 운영하는 이민준 씨.

경남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멘토링을 통해 제과·제빵 기술을 배우러 왔습니다.

[이민준/카페 운영 : "단순히 레시피만 배우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나 돌아가는 거는 실제로 또 명장님 기술까지도 볼 수 있으니까 좀 확연하게 다른 것 같아요. "]

[박배철/경상남도 명장 : "이렇게 밀가루는 반드시 체에 쳐서 써야 해. 이 정도로 올라와 줘야 해. 알겠죠?"]

[박배철/경상남도 명장 : "끊임없이 연구하고 기술을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자신만의 기술은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 나눌수록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경상남도 명장으로 선정된 사람은 모두 93명.

서로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명장에 이르는 과정은 닮아 있습니다.

특별한 어느 하루가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수없이 반복해 온 시간.

그 시간이 만든 기술은 다음 사람의 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성현/정비사 : "저도 공부 열심히 해서 대표님의 길을 같이 걸어가겠습니다."]

[정준혁/제빵사 : "기능장에 도전해 보고 싶고 사장님 같은 빵집을 차려서 제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은 그런 포부가 있습니다."]

명장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매일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구성:정현정/촬영·편집:한동민/내레이션: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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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낸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액은 1000만원 미만인데 1억원 넘게 연금을 받은 가입자가 2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납부보험료가 1000만원 이하인데 지급 받은 연금 수급액이 1억원을 넘는 사람은 1만997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균 833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260개월동안 총 1억1190만원의 연금을 받았다. 평생 낸 보험료보다 10배 이상 많은 연금을 받은 것이다.

이 같은 연금 수령이 가능한 이유로는 제도 초창기 가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은 제도 도입 초창기인 1988년 가입 독려 등의 목적으로 3%의 보험료율에 70%의 소득대체율로 시작했다. 지금은 10년(120개월)을 가입해야 수급 자격이 주어지지만, 제도 초기 한시적으로 5년 가입기간만으로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특례노령연금제도도 1999년까지 운영됐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가입 초기 소득대체율이 높을 때 가입자와 특례연금을 통해 연금을 계속 받아온 가입자 등 두 가지 경로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납부한 보험료보다 받은 연금이 더 많은 가입자는 .。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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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에 의하면 본인이 낸 보험료보다 더 많은 국민연금을 받은 사람은 최소 326만147명이다. 납부한 보험료가 1000만원 이하인 75만8893명 중 20만2486명은 연금을 5000만원 이상, 10만4156명은 4000만원 이상, 10만5168명은 3000만원 이상, 12만4938명은 2000만원 이상, 11만8630명은 1000만원 이상을 받았다.

납부 보험료가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인 205만9542명 중에서는 129만4563명이 200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았다. 이중 329명은 2억원이 넘는 연금을 수령했다. 2000만원 초과~3000만원 이하 101만6145명 중에서는 55만5232명이, 3000만원 초과~4000만원 이하 50만9080명 중에서는 26만8774명이, 40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 31만7526명 중에서는 18만4720명이, 5000만원 초과~6000만원 이하 23만268명 중에서는 8만1404명이, 6000만원 초과 62만1832명 중에서는 20만5256명이 낸 보험료보다 많은 연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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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을 1억원 이상 받은 수급자를 납부 보험료별로 보면 1000만원 초과~2000만원 이하 구간이 11만622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00만원 초과 11만1749명, 3000만원 초과 9만8256명, 4000만원 초과 8만6560명, 5000만원 초과 8만1404명, 6000만원 초과 7만1233명, 7000만원 초과 6만2534명, 8000만원 초과 4만6944명, 9000만원 초과 2만4545명, 1000만원 이하 1만9972명, 1억원 초과 3518명 순이다.

국민연금은 급속한 고령화 및 저출생 영향으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모수개혁 등을 통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로 변경됐다. 그럼에도 국민연금 재정에 대한 미래는 불투명하다. 국회예산정책처 국민연금 시나리오별 재정 전망 조사분석 회답서에는 현 제도를 유지할 경우 국민연금 재정수지는 2050년 적자로 전환하고 2069년에 소진된다.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정책토론회에서는 소득대체율 43% 지급을 위해 필요한 수지 균형 보험료율이 21.2%에 달해 추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논의 중인 추가 개혁 방안은 가입·수급 개시 연령 상향, 자동조정장치 도입, 사전 국고 투입, 운용 수익률 제고 등이다.

최보윤 의원은 “국민연금이 노후소득 보장이라는 본래 역할을 다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수급 구조와 재정 상황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미래세대의 부담까지 고려한 합리적인 연금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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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에서 시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한 후보가 백지표와 무효표에 밀려 당선되지 못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단독 출마했지만 득표율은 불과 27.8%

페루 지방선거에 단독 출마한 로물로 수이코 판타 후보. 인포바에 페루

5일(현지시간) 페루 매체 인포바에 페루에 따르면 아레키파주 카일로마군 라리구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로물로 수이코 판타 후보가 단독 출마했다. 최종 개표 결과, 수이코 판타 후보는 188표를 얻어 약 27.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백지표는 407표로 전체의 약 60.2%를 차지했고, 무효표도 81표에 달했다.

백지표만 해도 수이코 판타 후보가 얻은 표의 두 배가 넘었다. 경쟁 후보가 한 명도 없었지만, 유권자들의 표가 후보자 대신 백지표와 무효표에 크게 몰린 셈이다.

2022년에도 단독 출마…당시도 백지표에 밀려

수이코 판타 후보가 이 같은 결과를 받아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2년에도 라리구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나, 109표를 얻는 데 그쳤다. 당시에도 백지표 478표와 무효표 129표가 나와 후보 득표수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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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만에 다시 단독 출마했지만, 이번에도 후보가 얻은 표보다 백지표와 무효표가 더 많이 나온 것이다.

다만 라리구의 선거가 무효 처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페루에서는 백지표와 무효표가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선거 자체가 무효 처리될 수 있다.

이번 라리구에서는 백지표 407표와 무효표 81표를 합쳐 488표가 나왔다. 향후 페루 국가선거심판원(JNE)이 선거 결과를 검토해 무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선거가 무효로 확정될 경우 새로운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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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식약처 국정감사는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과 관련된 신약 개발업체 제넨셀이 쟁.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며 비판했고, 민주당은 이미 수사가 끝난 사안이라고 맞섰습니다.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

여당 반대로 핵심 증인이 빠져 '맹탕 감사'가 됐다며 야당 의원들이 규탄 팻말을 붙인 걸 두고, 여야가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

[서영석/민주당 의원 : '정치공세 하는 장으로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생각이 돼서….]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제넨셀 임상시험이 승인된 계기가 무엇인지, 요청한 증인들은 민주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SBS는 어제, 신약 개발업체인 '제넨셀'이 17장짜리 실험보고서를 6장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임상시험 계획 승인에 불리한 내용을 삭제한 뒤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는데, 여야는 그 책임이 식약처에도 있는지, 업체에 있는지로 맞붙었습니다.

[이만희/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장) : (식약처는) 그 6장의 자료를 가지고 임상승인 시험 여부를 승인할지 말지를 심사하신 겁니다.]

[남인순/민주당 의원 : 제넨셀이 잘못한 거 맞습니다. (그런데) 식약처에 제출하는 건 제넨셀이 제출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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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식약처가 허위 보고서를 걸러내지 못한 건, 김승원 전 법무장관 후보자의 청탁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이달희/국민의힘 의원 : (식약처가) 불신을 엄청나게 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작 보고서를 내면 통과되는구나.]

여당은 윤석열 정부 검찰에서 이미 수사가 끝난 사건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허종식/민주당 의원 : 그 잘난 윤석열·한동훈 검찰에서 3년 동안 수사한 사건이잖아요.]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논란으로 식약처의 신뢰가 떨어졌단 지적에 안타깝고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자료 제출의 신뢰성 검증 등을 위한 정책 연구를 발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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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대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한 손엔 흰 지팡이를 쥐고, 다른 손으로는 동행인의 팔을 잡은 채 행사장을 오가는 시각장애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지역 시각장애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제47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 행사가 마련된 것.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10월15일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높이기 위해 지정했다.

행사장에 모인 인원은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모두 1천여명. 이들이 밝힌 흰 지팡이의 의미는 남달랐다. 단순한 보행 보조기구가 아닌,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자립'의 상징으로 여겼다. 시각장애인 임승호(62·북구)씨는 "흰 지팡이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자립의 상징이라는 것을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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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행사인 표창 수여식에선 참석자들의 힘찬 박수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수상자는 총 13명이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지역 사회에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은 대한안마사협회 대구지부 이태용 이사(대구시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 대구시도 시각장애인의 '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후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한데 어울리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낚시게임, 병뚜껑 멀리치기에 참여한 비장애인들은 안대를 쓴 채 손끝의 감각에 의지했다. 이 게임에 참가한 김용자(80·달서구)씨는 "눈을 가리고 게임을 해보니 너무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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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보이지 않으니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짧은 체험이었지만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같은 게임을 한 전차길(74·달서구)씨도 "오랜만에 밖에 나와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시민들도 시각장애인들의 일상을 조금 더 이해하고 배려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재진이 이날 지켜본 흰 지팡이의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만의 축제가 아니었다.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보듬어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타임을 새삼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대구시각장애인연합회 김창연 회장은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와 더 활발히 교류하고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배움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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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9%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피해 유형 가운데서는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베이비뉴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2.9%로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응답률이 5.7%로 가장 높았으며, 피해 유형 가운데서는 언어폭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16개 교육청과 함께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4주간 실시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피해응답률은 2.9%로 2025년 1차 조사보다 0.4%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5.7%(0.7%p↑), 중학교 2.3%(0.2%p↑), 고등학교 0.8%(0.1%p↑)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37.8%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 따돌림' 17.1%, '신체폭력' 15.7%, '사이버폭력' 7.0% 순으로 조사됐다.

2025년 1차 조사와 비교하면 '언어폭력'은 1.2%p, '사이버폭력'은 0.8%p 감소한 반면, '집단 따돌림'은 0.7%p, '신체폭력'은 1.1%p 증가했다.

모든 학교급에서 언어폭력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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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 '사이버폭력', '성폭력'의 비중은 높아졌지만, '신체폭력'과 '강요'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가해응답률은 0.8%로 2025년 1차 조사보다 0.3%p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6%(0.8%p↓), 중학교 0.7%(0.2%p↓)로 감소했으며, 고등학교는 0.1%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목격응답률은 6.7%로 2025년 1차 조사보다 0.6%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1.0%(0.8%p↑), 중학교 6.8%(0.7%p↑), 고등학교 2.6%(0.4%p↑)로 모든 학교급에서 증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하여, 조사를 수행·분석한 성윤숙 선임연구위원(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일상적인 디지털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청소년들이 타인과의 직접적인 대면관계 형성 경험이 부족하고 공감 역량도 저하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교우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 그리고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민감도가 상승한 .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선적으로는 갈등이나 폭력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갈등 상황이 생기더라도, 경미한 사안의 경우 심의보다는 교육적 해결로 유도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과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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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육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현장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예방과 참여, 교육적 해결과 회복"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의 중심에 두고 정책의 실효성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최근 야차룰·스파링 등 신종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 현장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심각한 가해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심의·조치하도록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신종 유형의 학교폭력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협력도 강화한다. 교육부와 경찰청은 지난 8월 신종 폭력 '야차룰' 경보(신종 유형 발생경보 제11호)를 발령·전파했다. 경찰청은 신학기를 맞아 신종 유형의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SPO)을 통한 학교 단위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한다.

학교폭력 피해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문교육기관'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피해학생에게 집중적인 치유와 교육을 지원한다.

심민철 교육부 학생건강안전정책국장은 "실제 갈등 대처 역량을 키우는 실효성 있는 예방교육과 관계회복 중심의 교육적 해결을 현장에 안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또한, 현장에서 끊임없이 나타나는 신종 학교폭력 양상에 대해서도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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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 앉아 음식 준비·운전 등 연휴 지나 환자 증가

근육·관절 부담… 가벼운 스트레칭·자세 바꾸기 중요

엉덩이·사타구니 통증에 걷기 불편하면 병원 찾아야

연휴가 지나고 허리나 엉덩이,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시간 운전과 이동으로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거나 음식 준비 때문에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고관절에 부담이 커져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사타구니 통증은 허리나 무릎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고관절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관절은 골반과 대퇴골을 연결해 체중을 지탱하고 걷거나 앉고 일어나는 등 일상적인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 부위다. 평소보다 장시간 앉아 있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를 반복하면 고관절 주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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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운전도 고관절을 굽힌 자세로 오랫동안 유지하게 만들어 통증을 유발하거나 기존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양반다리를 하거나 다리를 안팎으로 올릴 때 불편함이 있고, 평소보다 보폭이 줄어들거나 통증으로 걸을 수 있는 거리가 감소할 경우 고관절 질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고관절염,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등은 초기에는 통증이 뚜렷이 느껴지지 않고, 허리·엉덩이 통증처럼 나타나 발견이 늦어지는 사례도 있다.

고관절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위치와 양상뿐 아니라 관절의 움직임, 보행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 엑스레이(X-ray)나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관절 연골과 뼈 상태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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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관절 질환 초기에는 약물 치료, 활동 조절,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하면 인공고관절 치환술 등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고관절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같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운전 등을 할 때는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도 허리와 고관절에 갑작스러운 부담이 가지 않도록 물건을 몸 가까이 붙이고 무릎을 적절히 굽혀 들어야 한다.

아인병원 척추관절센터 송문복 원장은 “충분히 쉬었는데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마다 사타구니가 아프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근육통으로 넘기지 않고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원장은 “통증으로 고관절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보행이 불편해진다면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고관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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